새마대 독산성과 보적사 구경하다 보면 역사를 공부하게 된다

보적사 입구

보적사는 산 꼭대기쯤에 있어서
입구 앞에 주차를 하시면 가벼운 산책이 아닌 등산 코스가 됩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사찰 앞까지
차로 올라가서 주차하셔야 할 듯해요
특히 무릎에 무리가 가더라고요
다만 주차장이 좁은 편이라 주말에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입구부터 언덕길이 시작됩니다

차량 한 대가 여유 있게 지나갈 수 있는 정도지만
사람도 함께 도보로 이용하는 도로이기에
차가 지나가면 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올라가는 길이
마냥 편하지는 않아요
당연히 차량이 서로 마주하면 더 불편해지죠

어느 정도 올라가면 멋진 전망이 보여요
그리고 무덤이 여기저기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느낌이었어요

한참 올라가는데 독산성에 가는 길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더라고요
몇 년 전에 갈 때는 보이지 않던 길이라서
보적사 들리고 가보자 했는데 보적사와
독산성이 연결이 되어 있어
내려갈 때는 자연스럽게 이 길로 오게 되었네요

중간쯤 올라가면 쉼터가 나와요
오뎅이랑 군밤 파는데
예전에 오뎅 사 먹었던 기억이 나요
맛은....

쉼터에서 산림욕장으로 가는 코스가 있어요

한참을 헉헉 거리며 올라가면 보적사가 나옵니다
보적사 마지막 주차장 모습인데 많이 작아요

보적사가 코앞인데 언덕은 이렇게 끝없이 있네요 ㅜ

독산성 동문

독산성은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요
동문은 1957년에 일부 복원이 된 거라고 합니다

절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에요
저 멀리 큰 빌딩을 보아하니 동탄 같죠?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에게는 멋진 전망이 보이기보다는
무서워서 사진 한번 찍고 도망가기 바빴네요

보적사 대웅전

보적사는 아담한 절이지만
독산성 위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변 풍경이 좋아볼거리가 많고
무엇보다 현재 복원 공사 중이라서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이 곳은 스님이 계시는 곳 같아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보적사 가는 길은
한 곳 밖에 없었는데
옆으로 이어진 새로운 길이 생겼더라고요
내려가는 길은 확연하게 독산성을 볼 수 있었어요

안내문을 보면서 역사를 배우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나는 건 함정ㅜ

길이 잘 만들어진 곳도 있지만 공사 중인 곳도 있었어요

암문

독산성은 일출이 명소라고 해요

현수막을 보니 많은 무덤이 있는 만큼
연고자가 없는 무덤도 있겠어요
주변 정리를 위해서 무덤 정리도 하고 있고요

생각보다 코스가 쉽지 않았지만
꽃피는 봄이 오면 한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전망과 유적지가 참 멋지더라고요
이후에 또 한 번 올 때 주변이 얼마나 변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주차비 : 무료
입장료 : 무료